광주광역시 대표단은 2007년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 이후 19년째 이어진 우호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했다. 문화‧인적 교류를 넘어 자율주행‧로봇 등 미래 산업 분야로까지 교류협력을 확장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방문단은 이틀간 세계 최대 자율주행 구역으로 꼽히는 국가 지능형 커넥티드카 시험 실증단지를 비롯해 샤오미 스마트 공장, 광곡 무인 공중열차, 휴머노이드 로봇센터 등 미래 산업 현장을 연쇄 시찰했다. 이는 광주시가 2028년까지 국비 610억 원을 투입하는 자율주행 실증도시 조성사업을 포함한 인공지능, 미래 모빌리티, 로봇 등의 추진 동력을 우한에서 직접 확인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세계 최대 무인 자율주행 구역으로 확장된 우한의 ICV 실증단지는 2019년 중부권 최초의 자율주행 실증단지로 지정되었고, 2024년에는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현재 자율주행 개방도로는 3380로 중국 전체의 약 15%를 차지하며, 500여 대의 무인 로보택시가 24시간 운행 중이고 차량 1대의 일일 평균 주행거리는 약 300에 달한다.
광주시는 이번 시찰에서 밀리초 단위 원격제어가 가능한 5G 기반 차량-사물 통신(V2X) 기업 밀착형 생태계와 전용 통신망을 직접 점검했고, 2026년 하반기부터 운행에 들어갈 200대 실증사업의 현황과 양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광주시는 도시 전체를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하고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검증을 도시 전역에서 실증하는 전략을 소개했다.
이는 부분적 노선이 아닌 도로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자율주행 지능형 학습망으로 활용하는 시도로, 도로 위에서 접하는 모든 주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안전성과 성능을 검증하는 체계다. 강기정 시장은 우한의 성과와 시스템 관리 노하우를 배워 가장 안전하면서도 혁신적인 도심형 자율주행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히며, 광주도 AI‧모빌리티‧반도체‧로봇 분야의 미래 도시를 구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광주 대표단은 우한 동호첨단기술개발구의 샤오미 스마트 공장과 광곡 공중열차, 휴머노이드 로봇센터를 방문했다. 샤오미 스마트 공장은 물류 자동화율이 94% 이상이고, 6.5초마다 에어컨 하나가 생산되며, 자율이동로봇 160대 이상이 운용되는 AI 기반 제조 현장이다.
대표단은 150여 대의 카메라와 센서가 품질관리를 실시간으로 수행하는 AI 비전검사와 공정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AI 제조 플랫폼에 주목했고, 자동차와 가전 등 광주의 주요 산업의 AI 전환 방향을 모색했다. 광곡 공중열차는 약 7000여 명 규모의 우한 도시권에서 상업 운행에 들어간 최초의 무인 모노레일로, 270도 파노라마 뷰와 투명 바닥 설계가 특징이며 AI‧5G 통신망으로 출발부터 정차까지 전 과정이 자동 제어된다.
휴머노이드 로봇센터는 연간 100만 건 이상의 동작‧센서 데이터를 학습하기 위한 로봇학교로 운영되며, 23개 응용 시나리오에서 물건 집기, 물류 운반, 돌봄 보조 등의 현장 시나리오를 다루는 훈련이 진행된다....